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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MO INTERVIEW

​DELMO

: 예술이란 무엇일까?​​

호랑이

예술은 크게 생각할 것도 없다. 누군가라도 아름다움을 느껴 준다면 그건 그 사람에게 예술이 되는 것이라 생각한다.

DELMO

: 그렇다면 아름다움을 느끼는 기준은 무엇일까?

호랑이

: 사람들마다 다른 경험, 성격에 기인한 것이라 본다. 단적으로 난 곱게 만들어진 생크림 케이크에서 아름다움을 느끼곤 한다.

DELMO

: 생크림 케이크를 좋아하나?

호랑이

: 비싸기도 하고 운동을 즐기기 때문에 주변인들의 특별한 날이 아니면 먹지 않는다.

DELMO

: 먹고 싶은 걸 참는 운동이 있는 삶, 예술에도 영향을 주었나?

호랑이

: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살면 몸이 보통 망가지더라, 작품이 역동적인 만큼 작가인 내가 역동적인 에너지를 어디선가 얻어오고 싶어서도 시작했다. 결론은, 도움이 되는 것 같다.

DELMO

: 역동적인 작품 활동에 대한 계획을 길게 가지고 있나?

호랑이

: 화풍이란 언제나 달라질 수 있다. 다만 공통점이 있다면 그렸을 때 지그시 보면 아름답다고 느껴지는 구석이 있을 때 내 그림이라 말하고 다니곤 한다.

DELMO

: 좋은 답변 감사하다.

호랑이

: 그림을 좋게 봐주셔서 더 감사하다. 언제 공이라도 한 번 찼으면 좋겠다.

호랑이, Horan Lee

호랑이는 1995년 조각과도 같은 회화 작품들을 선보이기 시작하면서 조형과 회화 사이의 간극을 메꾼 활동을 해왔다. 넓은 공터에 캔버스를 두고 잎과 돌처럼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도구를 이용하여 물감을 쌓듯이 작품을 만든다. 이에 생동감이 물감이 캔버스 위에 탑을 이루는 만큼 더해진다. 

학력

2000     ㅁㅁ대학교 서양회화과 학사

2002     ㅁㅁ대학교 서양회화과 석사

전시

호랑작가 단체전

2019, 갤러리 델모, Seoul, Korea

행복의 버터를 바른 전시회

2016, 갤러리 델모, Seoul, Korea

두 줄로 피어나는 꽃밭에 눕는 기분 

2015, Gallery MoMma, Seoul, Korea

아픔을 나누는 법

2012, 갤러리 델모, Seoul,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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